곽재용 감독의 여친 3부작의 시작이었던 '엽기적인 그녀'가 더 한 감동으로 찾아온 영화입니다. 일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으로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아야세 하루카가 히로인으로 등장한 '싸이보그 그녀'를 오늘에서야 보게되었네요. 게다가 남자 주인공인 코이데 케이스케는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 뭐랄까 옛 추억과 오버랩 되는 게 아주 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여.친.소'를 기점으로 너무 뻔뻔스럽게 우려먹는거 아니냐 싶었는데 말이죠. 이번 작품은 그게 아니었어요. 타임 리프가 소재가 되었던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기존의 '엽기적인 그녀'와 적절히 잘 섞은데다가 인간과 사이보그의 교감을 다룬 '바이센테니얼 맨'의 감동까지 더해서 색다른 멜로물이 된 영화네요. 저는 은근히 이런 '시간'을 다루는 영화에 약해요. 앞서 말했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서 몇일동안 우울한 기분에 취해서 지냈었어요. 한국영화 '클래식'도 그렇고 '동감'도 그랬었지요. 그냥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취해버려요. 아련한 마음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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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깔리는 음악을 듣다보면 '이게 일본 노래였나?' 싶은 노래가 있지 않으셨나요? 케이스케가 과거의 고향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익숙한 노래가 일본말로 들리지요.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라는 한국 노래입니다. 곽재용 감독의 센스가 발휘된 장면이었어요. 케이스케가 자신의 보물상자를 다시 꺼내보는 장면에서 울컥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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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주인공이었다면, 혹여나 그녀가 아니라도 한국에서 촬영했다면 이런 연출이 힘들었을거에요. 일본의 감성과 한국의 감성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그런데 곽재용 감독은 묘하게 이 두 나라의 감성을 잘 포용한 영화를 만들었네요. 가슴 뭉클하게 하는 두 사람의 표정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어요.
감독 : 곽재용 / 주연 : 아야세 하루카, 코이데 케이스케 /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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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 깔리는 음악을 듣다보면 '이게 일본 노래였나?' 싶은 노래가 있지 않으셨나요? 케이스케가 과거의 고향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익숙한 노래가 일본말로 들리지요. '어느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라는 한국 노래입니다. 곽재용 감독의 센스가 발휘된 장면이었어요. 케이스케가 자신의 보물상자를 다시 꺼내보는 장면에서 울컥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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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주인공이었다면, 혹여나 그녀가 아니라도 한국에서 촬영했다면 이런 연출이 힘들었을거에요. 일본의 감성과 한국의 감성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그런데 곽재용 감독은 묘하게 이 두 나라의 감성을 잘 포용한 영화를 만들었네요. 가슴 뭉클하게 하는 두 사람의 표정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어요.
덧.
★★★★☆감독 : 곽재용 / 주연 : 아야세 하루카, 코이데 케이스케 /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 제작년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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