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다. 애초에 범인을 예측할 수 있는데다, 관객으로부터 그 비밀을 지키는 것을 허무하게 포기해버리는 영화가 어떻게 스릴러 영화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스토리도 문제가 있다. 요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왜 그렇게 하나같이 양아치에 섹스와 음주가무가 나오는건지 모르겠다. 어느 명대사 처럼 현실도 '강간의 왕국'이 되가고 있는 요즘, 18세 영화도 아니고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영화에서 이렇게 대놓고 섹스를 소재로 삼는건 문제가 있다. 그게 아름답고 교육적으로 그려졌다면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강간과 우발적 살해를 사건의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니. 감독이 제정신인건지 궁금하다. 이 영화가 15세를 받았다는게 용하다. (도대체 영등위의 평가제도는 기준이 뭔지?) 아이돌이 출연해서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영화인데, 이건 아니다 싶다. 표 팔면서도 영 께름칙하다. <공부의 신>에서 지연의 연기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고, 연기에 욕심이 있는 것 같아 좋게 보고 있는데. 기획사에 휘둘려서 어쩔수 없을지라도 이런 작품 선택은 좀 아니다. 다른 진중한 영화를 선택하길. 그리고 정범 역할을 맡은 손호준이라는 배우. 기억에 남는 얼굴은 아니지만 연기력 하나는 좋았다. 그나저나 김수로 보고 있으면 <공부의 신> 공포물 버젼인거 같아 어색하다. 왜 굳이 김수로를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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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선동 / 주연 : 황정음, 윤시윤, 지연, 박은빈, 김수로 / 장르 : 공포, 스릴러 / 제작년도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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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선동 / 주연 : 황정음, 윤시윤, 지연, 박은빈, 김수로 / 장르 : 공포, 스릴러 / 제작년도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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