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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날 봤던 영화였다. 내심 기대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한 달인가 전부터 기다렸던 영화다. 대통령 취임식과도 얼추 맞물려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저격당했다!"라는 문구를 수정하라는 경찰의 압박아닌 압박도 있었다. 뭐 그냥 헤프닝으로 끝난 일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내가 아는 한 헐리우드 영화의 액션 영화는 복잡하지 않다. 간단한 시나리오가 있지만 세세하게 짜여진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하는건 아니다. 그냥 눈에 들어오는대로 보면되고 스토리는 자연스레 이해된다. 난 그래서 헐리우드 액션 영화가 좋다. 따라서 본지 2주일이 된 지금 특별하게 남겨야할 말이 많지 않다. 귀차니즘으로 인한 변명이 되버렸지만 사실이다. '밴티지 포인트'는 평범한 헐리우드 액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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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통령이 저격 당했다면 그건 분명히 내부의 첩자가 있다는 소리다. 특히 미 합중국의 대통령이라면 더욱 말이다. 그리고 중요한건 내부의 첩자가 눈에 거슬린다. 즉, 아무 생각없이 보더라도 누구나 알아차렸을 거다. 유난히 침착한 사람은 반드시 첩자라는 공식은 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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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재미있다. 추격신도 괜찮고 배우들의 연기도 탁월해서 몰입감을 준다. 계속 12시로 돌아가 각자의 행동을 보여주는 방식도 흥미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터져나오는 또 하나의 실망. 반전이 없다. 물론 이 영화의 엔딩이 "상황실!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적의 손에 암살되었다!", "독수리가 떨어졌다! 반복한다! 독수리가 떨어졌다!" 라는 식이라면 자국민들에게 욕 무지하게 먹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 너무 싱겁게 끝난다.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엔딩으로 치닫는 장면이 무언가 싱겁다. '다이하드' 시리즈 처럼 무언가 감칠맛 나는 엔딩이 그리웠다.

★★★☆☆
감독 : 피트 트레비스 / 주연 : 데니스 퀘이드, 매튜 폭스, 포레스트 휘테커 / 장르 : 액션, 스릴러 / 제작년도 : 2008년
2008/03/13 05:25 2008/03/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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