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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드라마 '히어로'를 원작으로 하는 (보통 '극장판'이라고 말하는) 영화 '히어로'를 봤습니다. 개봉되는 일본 영화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흥행 하는건 손에 꼽을만한데 말이죠. 이 영화도 한국에서 흥행 하기에는 '기무라 타쿠야' 하나만으로는 조금 역부족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굳이 원작 드라마를 보지않았더라도 상관없지만 캐릭터들을 이해 하는데는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무라씨 말고는 특징 있는 '척' 하는 캐릭터일 뿐더러, 영화 내내 '아메미야 (마츠 타카코)'에게 튕겨대는 기무라씨는 원작을 본 적 없다면 좀 짜증나고 답답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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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고편을 몇번 보신 분이라면 '정말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절대 권력? 통쾌한 한방 승부? 그다지 상대편이 절대 권력 같은 느낌도 안들 뿐더러 (겨우 승률 좋은 검사 출신 변호사 고용이 절대 권력이라니 -_-?), 기무라씨는 이상하게도 영화 내내 사건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보다는 재판에서 상대 변호사의 반론에 막힐 때마다 다음 재판 때 어찌저찌 반론에 대한 답변을 가지고 오게 되는 수사 방식을 가진 검사라서 그다지 통쾌하지도 않아요. 사건의 열쇠는 한국어? 특별 출연이라는 '강 검사' 이병헌씨는 두 세 컷 밖에 안나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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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또는 '히어로'를 본) 사람에게는 또다른 재미가 되겠네요. "사람을 죽인 범인이든, 수 억을 횡령한 썩은 정치인이든 다 똑같이 범법을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죄가 가볍든 무겁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식의 '쿠리우'의 발언은 일본 특유의 '납득' 스타일의 전형이죠.

★★★☆☆
감독 : 수주키 마사유키 / 주연 : 기무라 다쿠야, 마츠 타카코 / 장르 : 드라마 / 제작년도 : 2007년

2007/11/11 18:55 2007/11/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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