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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07/12'에 해당되는 글 10

  1. 2007/12/31| 서랍속의동화| 김현식 - 내 사랑 내 곁에 (2)
  2. 2007/12/30| 서랍속의동화| 07.12.30
  3. 2007/12/22| 서랍속의동화| 입영. (4)
  4. 2007/12/19| 서랍속의동화| 맹신.
  5. 2007/12/19| 서랍속의동화| 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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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어린 시절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어머니가 이 노래를 좋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때 참 많이 들었던 곡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김현식의 목소리가 싫어져서 한동안 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리메이크된 곡 중에서 그가 부를때의 그 애절함이 느껴지는 버젼이 있는것도 아니다. 거친 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슬픈 감정을 따라해보려는 가수도 있었고, 이 노래와 어울리지 않게 가벼운 목소리로 리메이크 곡을 내놓은 가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버젼도 내 마음을 감동시키기엔 부족하다랄까. 그나마 마음에 드는 버젼은 2년전 우연히 알게된 리치(Rich)가 부른 버젼이었다.
2007/12/31 04:31 2007/12/3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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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의모습 2007/12/30 04:05

07.12.30

07.12.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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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봄날의 벚꽃도. 여름날의 길거리 모습도. 가을의 여유로움도. 겨울의 그 무엇도. 사진을 찍고싶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거리 한복판에 서서. 다시 그런 여유를 느끼며..

07.12.3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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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랍시고 책을 몇권 질러버렸다. (누군 그게 더 비참해보인다고 그냥 "사고싶었다"고 말하라지만.. 뭐 어쨋든..) 리동혁씨가 쓴 '본 삼국지', '데스노트' 13편 전권, 에쿠니 가오리의 '도쿄타워'. 잠깐 잠깐씩 읽어야 되서 좀 불편하긴 해도 페이지 한장 한장을 넘기는 재미는 역시 무엇보다도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07.12.3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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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일을 관두고 싶은 충동이 절정에 치달았다.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솟던 다른 날들에 비해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던건 아니었는데, 관두고 싶다는 생각은 여느 날들 보다도 심했다. 짜증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 꼭지 (-_-;;)가 돌아버릴 정도로 미쳐 있었기 때문에, 누구든 날 한번 더 건드렸으면 오늘 홧김에 때려친다고 하고 명찰이고 뭐고 다 반납해버리고 집으로 와버렸을지도 모른다. 연말이라 그런가 괜히 기분도 싱숭생숭 하고.. 아 미치겠다..

07.12.3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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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몇일째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중이다. 글을 막 쓰고싶고. 사진을 막 찍고싶고. 노래를 막 부르고싶고. 막 그런 기분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답답해.
2007/12/30 04:05 2007/12/3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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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의모습 2007/12/22 04:39

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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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입영 안내서(통지서가 아닙니다.)를 받았는데도 그다지 슬퍼 지지는 않는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미 대학 동기들은 올해 여름이 지날 때 즈음해서 하나 둘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입영일은 내년 4월 14일. 대부분이 가는 '논산 훈련소'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초에 내년 4월로 입영 예비 신청을 해놨었기 때문에 4월 말쯤에 갈 줄 알았는데 예상밖에 14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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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막 입학할 때부터 걱정했던 군 복무였는데.. 마치 그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자신을 전부 잃어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자꾸 머리를 스쳐 지나갔었으니까. 오히려 기대 된다. 의외로 사람 인연에 대한 운은 좀 따랐던 나니까, 지금 만큼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고.
2007/12/22 04:39 2007/12/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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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의모습 2007/12/19 22:06

맹신.

결국 엎치락 뒤치락. 시끌시끌했던 인터넷 바닥과는 정반대로 대선의 결과는 정해졌다. 대선의 전례에 투표 종료 2시간 10분만에 당선 확실이 선언되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대선의 결과는 날 무척이나 혼란스럽게 만든다. 결국 인터넷의 영향력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bbk 사건은 '논란'이었는데, 어느새 'bbk 공세'가 되버리더라. 아무리 정신못차리는 기독교를 씹어도, 아무리 'bbk 논란'을 말해도 왜 세상이 변하지 않는가에 대한 나의 질문을 만족 시킬 답이 지금 내 앞에 떡하니 나와있다.
2007/12/19 22:06 2007/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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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의모습 2007/12/19 07:05

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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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오는 길입니다. 제가 (참여할 수는 없었어도) 그동안 봐왔던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하기 가장 어려웠던 선거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최악을 막기 위해 선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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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표(死票) 될 것임을 알면서도 저는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후보 중에 그나마 당신이 제일 괜찮아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선택한 것은 그것이 완벽한 정치 형태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 형태 중 가장 이상에 가까운 형태이기 때문이다. 선거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깨끗하고 완벽한 후보를 선택할 수 없다. 설령 후보 모두가 더러운 정치인일지라 하더라도, 그중 단 한 가지의 장점이라도 가진 사람을 선택한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조금씩 바뀌어 나갈 수 있다."
이번 대선은 결과가 보입니다. 끝까지 논란이 있었던 그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너무나도 높아 보입니다. 앞으로의 5년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말하는 '사기를 쳤어도 큰물에서 놀아본 놈이 더 잘 안다.'라는 식의 논리는 전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될 때는 많이 늦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7/12/19 07:05 2007/12/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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