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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11/06  007 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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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이라 하면 스파이 영화의 교과서적인 영화라 할 수 있지요. 무려 22편의 작품이 만들어졌네요. 제임스 본드가 스크린에 등장한 것이 1962년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한지도 어느새 46년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고전 문학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닌, 현대의 가공 인물 중에 이만큼 사랑받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는 22편의 작품 중에서 7편 정도를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장면이나 편집된 일부분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태어난 시기가 피어스 브로스넌이 본드를 맡던 때라 그런지 주로 그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로스넌의 본드는 싫어합니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안그래도 버터 한수푼 입에 넣은듯한 브로스넌의 생김새도 모자라 그 능글맞는 표정과 성격이 정말..) 그래서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에 더 애착이 가는 것이겠지요. '카지노 로얄'에서 보여준 본드는 예전의 카사노바(-_-;;) 같던 예전의 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정말 살인 면허를 가진 야성적인 첩보원의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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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의 또다른 멋은 바로 제목이잖아요. 국내에 들어오면서 원제와는 약간 다르게 의역되서 나오는 제목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하나같이 다 멋있어요. '두 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같은 제목은 정말 예술이죠. 이번 '퀀텀 오브 솔러스'는 해석하자면 '마음의 위로 한 조각'이라는 제법 감성적인 제목이지요. 마케팅 측면에서 해석하지 않은 원제를 사용한 것 같은데, 저는 제목이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번역되지 않은건 좀 아쉽네요. 그러고 보니 '카지노 로얄' 부터는 007로고도 좀 변했습니다. 알파벳 O가 두번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007로고가 만들어지는 이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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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전체적으로 재미 있었습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이 그래도 잘 만들어 주었네요. 우려했던 액션 장면들도 잘 연출했습니다. '카지노 로얄'의 후속작으로 손색없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지노 로얄'로 부터 1시간 후라는 설정 치고는 앞선 내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회상씬 조차 하나 없더군요) 2년간의 갭을 소화 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아마 영화 초중반까진 왜 그가 그린을 찾는지 왜 본드 걸을 굳이 구하려 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많았을겁니다. 저도 그냥 지나가는 화면을 멍하게 봤을 뿐이지 그게 무슨 내용인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관객들이 예습을 하고 올리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말이죠, 베스퍼를 협박했던 조직이 상당히 거대하고 사회 깊숙이 퍼져 있다는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는데, 악역 하나 죽이고 나니 어영부영 영화도 끝난단 말이죠. 결국 윗대가리 하나 알아내서 족치니 조직이 와해되었다는 겁니까? 그 조직은 2인자도 없나보군요. 마치 프리메이슨 같이 이곳 저곳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던 미스터 화이트의 말은 그냥 허풍이었나보군요.(;;;) 아니면 다음 23편까지 계속 이어지는 걸까요? 007 원작 소설에 기초한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007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좀 구성이 약합니다. 스타일은 좋아졌는데 말이죠.

덧. 그나저나 우리 M 할머니는 여전히 포스가 넘치시네요.

★★★☆☆
감독 : 마크 포스터 / 주연 : 다니엘 크레이그, 올가 쿠리렌코, 매티유 아맬릭 /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 제작년도 : 2008년
2008/11/06 20:21 2008/11/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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