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너무나도 피곤이 몰려와 9시쯤 잤더랍니다. 그리고 일어난 오늘 아침 6시. 인터넷을 켜자마자 이런 허망한 소식을 접하게 될 줄이야.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시는구나!" 요즘 들어 계속 읽는 삼국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라고 할 수 있지요. 숭례문 전소 소식을 듣자마자 이 말이 저절로 내뱉어지더군요. 가슴을 갑갑하게 누르는듯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600년이나 그 자리에 묵묵히 서 있었습니다. 일제가 우리를 짓밟고 비열한 웃음을 지을 때도, 그 아픔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족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눌 때도 묵묵히 지켜봐 주었습니다. 어찌하여 5시간만에 600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숭례문을 잃게 했느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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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벌써부터 복원작업을 위한 db 작업이 완료되어 있어 숭례문 복원에는 차질이 없을거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를 위한 변명입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복원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겁니까. 물론 후손을 위해 조상들이 정성들여 만든 유산을 물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상님들이 만드신 '진품'일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건물이야 때에 따라 보수를 하기도 하겠지만, 뼛속까지 드러내고 싸그리 새것으로 갈아낀 숭례문이 더 이상 후손들에게 '가품', '모조품' 이상의 무엇을 남겨 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외세에 잃은 것도 아니고 피치못한 자연재해에 잃은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크나큰 실수 때문입니다. 600년간 조선의 사직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켜온 숭례문이 전소되었습니다.
덧. 나라가 망할 징조인가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런 비참한 사건이 발생하다니.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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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벌써부터 복원작업을 위한 db 작업이 완료되어 있어 숭례문 복원에는 차질이 없을거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를 위한 변명입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복원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겁니까. 물론 후손을 위해 조상들이 정성들여 만든 유산을 물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상님들이 만드신 '진품'일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건물이야 때에 따라 보수를 하기도 하겠지만, 뼛속까지 드러내고 싸그리 새것으로 갈아낀 숭례문이 더 이상 후손들에게 '가품', '모조품' 이상의 무엇을 남겨 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외세에 잃은 것도 아니고 피치못한 자연재해에 잃은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크나큰 실수 때문입니다. 600년간 조선의 사직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켜온 숭례문이 전소되었습니다.
덧. 나라가 망할 징조인가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런 비참한 사건이 발생하다니.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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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에 오는 길에 멀리서 보았어요..ㅠㅠ
가슴이 쿵쾅거리고 진정이 안되더니..결국엔 아침에 사진보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