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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2  08.06.22 (2)
  2. 2008/06/16  08.06.16 (4)
  3. 2008/04/10  뿌리 깊은 나무 - 이정명
08.06.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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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전경들도 현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노선에 불많이 많습니다. 그들이나 저나 엇비슷한 20~24살 사이의 청년들입니다. 사회 일에 관심많고 혈기 넘치는 남자들이란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정부의 녹(?)을 먹는 일종의 '공무원'입니다. 아무리 정부가 잘못 하였더라도, 그것이 올바른 비판이 아닌 폭력과 저질스러운 쌍욕이 난무하는 집회 앞에서 정부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꼴을 경찰로써 가만 볼 수는 없는겁니다

08.06.2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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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가 격해지면 꼭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가두 행진을 막는 전경들이 자신들을 방해하거나 공격하려 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일종의 군중심리를 조장하는 분들 말입니다. 이들은 시위를 직업으로 삼는 일종의 시위단체 소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걸 모른체 자신과 같은 시민이라 생각들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다치게되면 경찰이 시민을 공격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집회 두 세시간 전에 여러분이 집회 신고한 장소에 도착하여 대기합니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면 미리 와서 진치고 기다리는구나 싶으시겠지만. 저희가 미리 와서 폴리스라인 치고 대기하지 않으면, 교통 대란은 기본이고 아마 여러분들끼리도 의견다툼이 날 가능성이 120%라고 봅니다. 전경은 과격해지지 않는 시위 앞에서는 여러분을 최대한 보호하고 시위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와 국민간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한나라당 당사 앞을 막고 있는 전경대를 싸잡아 욕하면서 '권력의 개' 노릇이나 한다고 말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한나라당 당원을 폭력으로 다스리는게 여러분이 말하는 국민의 힘이라면 이 나라도 오래 못갈 것 같네요.

08.06.2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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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대선 때 그렇게 선거에 참여하라고 했것만. 2mb같은 놈 뽑아놓고 out 이라는둥, 쥐새끼 대통령이라는둥. 2mb의 정책노선이나 경제노선 등을 공부 좀 하고 시위에 참여 하세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함께 걷는게 좋아서 나오는 산책 나온 아줌마부터, 소리지르기 좋아하는 50대 아저씨는 기본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과 평소에 신문 한자 안보던 골빈 년놈들 나와서 쓰잘데기 없는 쌍욕 짓거리고 수준낮은 음담패설 하는거 듣는 것도 신물납니다. 시위에 나왔으면 수준과 격을 지키면서 참여하세요.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이 곧 정치인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습니다.
2008/06/22 13:23 2008/06/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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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2 :: 2008/06/22 13:23 시간속의모습
08.06.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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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곳에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네요. 거의 2달 만에 들어오는 거 같은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는 대구에 내려와 있습니다! 군인의 신분이 아닌 경찰의 신분으로 말입니다. 생전 수도권 밖을 벗어나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곳 대구는 그다지 서울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부분이 많아 놀랐습니다. 신기하군요. (대구 여자가 좀 예쁘다던데..?)

08.06.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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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씨는 제가 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그 시간에도 부지런히 삽질하고 계시더군요. 전경으로 빠지고 나서 티비를 보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네요. 덕분에 요즘 매일 출동 나갑니다. 군 복무 2년 내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실 거 같네요.

08.06.1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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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라, 여러 가지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단편적인 시각을 갖기 마련인가 봅니다. 전경이 되고 나니 시위대의 행동도 이해가 되지만 여러모로 전경들이 당하는 나쁜 일들도 많이 보게돼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2008/06/16 13:42 2008/06/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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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6 :: 2008/06/16 13:42 시간속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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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인 '다 빈치 코드' 이후에 팩션류의 소설은 대게 그것과 비교되기 마련이다. 어느 새부터 '다 빈치 코드'는 팩션 소설의 교과서가 되어버렸다. 나도 '다 빈치 코드'를 읽어봤지만 그다지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냥 잘 짜여있는, 영화화를 목표로 펴낸 상업적 소설이라는 느낌 밖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소설에 대한 극찬을 늘어놓을 때마다 내가 보는 눈이 없나 싶기도 하다. '뿌리 깊은 나무'도 여타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다 빈치 코드'와 비교당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일종의 '반감'으로 사게 되었다. 물론 '뿌리 깊은 나무'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던 건 '호란의 다카포'에서였다. 한글을 창제하고 4군 6진을 개척하였으며, 국가의 틀을 알차게 다진 대왕 '세종'에 대한 이야기. 한국인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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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큰 음모가 감추어져 있는 소설의 후반부로 치닫게 되면 그동안 알아채지 못했던 복선들이 착착 맞아떨어지면서 간계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우리는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책장을 덮으면서 잘 해결되었음을 기뻐한다. 그런데 '뿌리 깊은 나무'는 좀 다르다. 뭐랄까, 대왕 '세종'의 인자한 미소와 부드러운 음성 뒤에는 드러내지 못하는 '왕'의 아픔이 남겨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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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사람들. 그리고 대왕 '세종'. 한 세대를 앞서 본 사람들의 힘든 투쟁. 소설대로 살인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겠지만, 기존의 학문과 지식을 지켜내려 하는 사람들과 그들은 처절한 전쟁을 해내야 했을 것이다. 기존의 이념을 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역사에 많이 약해서 이 소설에 나왔던 인물들의 이름과 어떤 분야에 있었던 사람들인지만 알고 있었다. 장성수, 윤필, 허담, 정초, 장영실, 박연,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그리고 가리온, 소이, 강채윤) 1443년으로 돌아가 만난 그들은 모두 청초하고 올곧았으며, 세종과 함께 큰 뜻을 펼치고자 흔쾌히 자신을 내던진 매력적인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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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2mb가 생각나지 않았을 리 없다. 실용. 이미 그가 말하는 실용은 그 진정한 의미를 벗어난 지 오래다. 물론 대왕 '세종' 또한 선경지명에 따라 자신의 뜻을 앞세워 나아갔지만, 기존에 안주하려는 사람들 또 그 뜻을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망국의 지름길로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실용이라 함은 백성을 편안케 하는 방향을 지향해야 하고, 선한 눈으로 기존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그냥 망국의 길로 빠져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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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었다. 마치 내가 '채윤'에게서 그 해례본을 건네받아 필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끝에서 눈물이 났다. 우리의 말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갖게 된 것이 매우 기뻤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소중히, 아껴 사용하겠습니다.
2008/04/10 17:58 2008/04/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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