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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3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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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 소개가 없었다면, 많은 비난을 받았을지도 모를 영화다. 너무 비현실적으로 행복한 모습을 그린 영화라서,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가족같았고, 그 어디에서도 이질감을 찾을 수 없었다. 산드라 블록은 이제 전형적인 중년의 엄마 모습이 되어 있었다. 남편 숀과 귀여운 꼬마 AJ, 이쁜 딸 콜린즈도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들어서 정말 가족 같았다. 이처럼, 이 영화가 꿈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이유는 '진심'인 것 같다. 현실을 곧은 시선으로 보는 것. 비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 말이다. 백인 우월주의, 상류사회의 온정주의 등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도 있겠지만. 이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다른 시작이다 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마이클에게는 사랑과 지지자가 필요했고, 리앤과 숀은 그를 신뢰와 사랑으로 보듬었다. 그리고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가족. <블라인드 사이드>는 감동과 함께 미국내의 인종문제를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 아기의 입양마저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큰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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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이 방황을 끝내고 만난 리앤과의 대화에서, 햄버거집에서 일해도 자신을 지지해 줄 거냐는 물음에 리앤은 너의 인생이니까 그게 너의 선택이라면 그렇다고 답한다. 마이클은 그것에 납득하고 알았다고 말한다. 그때 욱하는 리앤은 진짜 엄마 같았다. (우리나라 엄마 스타일이라면 이미 한 대 쥐어박고 시작했을 거다. -_-...)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진심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었고, 그때야 비로서 나는 이들이 정말 가족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짧은 이 한 장면이 이 영화에 대한 내 느낌을 180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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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이 이렇게 이뻤었나 싶을 정도였다. <레이크 하우스>에서는 힘이 없는 연기여서 다소 실망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좋았다. 원 톱인 영화에서 그녀는 그녀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이 또 기다려진다.

★★★★☆
감독 : 존 리 행콕 / 주연 : 산드라 블록 / 장르 : 드라마 / 제작년도 : 2009년
2010/04/23 12:28 2010/04/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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