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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30  로빈후드 (Robin Hoo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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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처음 접했을때 '이건 뭐, 그냥 <글래디에이터>구만?'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비쥬얼에서도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고. 우리 대부분이 생각하는 '로빈 후드'라 하면, 쾌활하면서도 부패한 귀족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 그런 의적의 모습일거다. 하지만 이건 그냥 <글래디에이터>의 그 검투사가 활만 들고 '내가 로빈후드다!' 하는 식이니, 맥이 빠진다. 게다가 러셀 크로우다 보니 괜히 잔뜩 힘만 들어가서 우울하고 답답한 로빈 후드를 보고 있어야 한다. 그것도 무려 2시간이나. 정치색이 강하다 어쩌다 해서 봤는데, 솔직히 이정도 이야기도 못풀어내면 '리들리 스콧'이라는 명성에 먹칠하는거 아닌가? 그의 작품 치고는 너무 조용하고 재미없다. 저항군 앞에서 자유를 열변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로빈 후드는 없고 러셀 크로우만 있더라. 로빈의 캐릭터는 도대체 어디다 내다버린건지 모르겠네. 게다가 전체적인 내용을 보자면 2시간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작품이다. 겨우 이 이야기를 하자고 140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다니. 프리퀄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러면 노골적으로 프리퀄임을 이야길 하던가. 민망하게 카피에 <글래디에이터>를 논해서 욕먹는 작품중에 하나가 될듯. 누구 말마따나, 진짜 어딜 감히 그 작품에 비교를?

★☆☆☆☆
감독 : 리들리 스콧 / 주연 : 러셀 크로우, 케이트 블란쳇, 막스 본 시도우, 마크 스트롱 / 장르 : 액션, 드라마 / 제작년도 : 2010년
2010/05/30 21:46 2010/05/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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