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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11/2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9)
  2. 2009/03/24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4)
  3. 2009/03/24  유성의 인연 (流星の絆,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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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단연 최고라고 꼽는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는 유키호와 료지의 비정상적이고 잔인한 사랑을 인간의 본질에서부터 끌어내었고, 인상깊게 표현해내었죠. (그는 <용의자 X의 헌신>이나 <악의>, <방황하는 칼날>에서도 그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2006년에 일본 방송국 TBS를 통해 영화보다 먼저 드라마화 된 이 작품은, 두 사람이 세상에 맞서 서서히 괴물이 되어가지만 서로를 위한 끝없는 헌신으로 어둠을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원작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서로를 언급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상상에 의존해야합니다. 정황적 심증은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걸어왔다는 것은 결말 부분에서야 비로소 알 수 있죠. 그래서 탄생했던 것이 TBS판 드라마 <백야행>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소설과 정 반대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원작이 스릴러물이었다면 드라마는 멜로 드라마 정도가 되겠지요. 드라마와 같은 시각에서 진행되는 박신우 감독의 <백야행>은 이 드라마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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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놀랐습니다. 원작이 3권이고 드라마도 11편의 분량임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구성과 함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봤을 때부터 생각했던 캐스팅이었던 고수, 손예진 커플은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손예진의 연기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소 위태로워 보였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건이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는 부분도 현재와 과거를 적당히 오가면서 설명해 내어 원작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라면 놀라우리만큼 기억을 되살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은 장면들. 특히 한동수가 14년전의 사건을 시공간을 뛰어 넘어 그 자리에서 함께 본다는 시퀀스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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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생각 했을때, 그들의 유년 시절이 빠진점은 안타깝습니다. 세상에 의해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그들이 서로를 지킬 방법이 그렇게 극단적일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유년시절을 통해 설명되는데, 이것을 좀 놓친것 같습니다.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 뒤에 있었던 원죄에 대한 죄책감과 애틋함등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자칫하면 스릴러와 신파 사이의 어정쩡한 장르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없던 캐릭터인 이민정의 불필요한 분량을 빼고, 이 부분을 강조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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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울한 원작의 분위기를 음악과 비쥬얼이 아주 잘 살렸습니다. 손예진의 드레스는 두 말 필요없이 환하게 빛났고, 고수는 고운 외모에서 풍기는 커피같이 진한 카리스마가 관객을 잡았습니다. 한석규는 진지한 연기로 두 사람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음악은 다소 절제를 필요로 하는 곡이길 원했는데, '백조의 호수'는 나쁘지 않았지만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
감독 : 박신우 / 주연 : 손예진, 고수, 한석규 / 장르 : 모험스릴러, 범죄, 드라마 / 제작년도 : 2009년
2009/11/29 19:16 2009/11/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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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 한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을 봤습니다. 크랭크인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안타깝게도 외박 조를 짤 수 없는 4월에 개봉한다지 뭐에요. 유카와 교수님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샘플 유출본을 구하게 되어서 마음을 달랠겸 먼저 봤습니다. 그냥 시사회 다녀왔다 생각할려구요. 만약 5월까지 내리지 않고 상영중이라면 꼭 영화관에서 다시 볼겁니다. (저는 DVD도 사려고 준비중이라구요!) 만약 책을 읽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조금만 참아주세요. 오늘 보면서 느꼇는데, 책보다 영화를 먼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저는 과정과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두근 거리며 봤던 영화였습니다. 제대로 긴장했어요. 일본 드라마나 영화가 가벼워서 싫다 하는 분들도 이 영화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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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을 읽고나서 쓴 포스팅에서 드라마 '갈릴레오'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고 이야기 했던적이 있지요. 영화 또한 그래요. 드라마를 보지않았던 사람이라면 유가와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유가와에 대한 설명은 일체없이 영화는 진행되거든요. 그냥 천재 물리학자와 천재 수학도의 두뇌 싸움인 느낌. 저는 이 작품의 제목을 참 좋아합니다. 어감이 좋기도 하고, 작품을 정말 간단하면서도 뇌리에 박히게 만드는 제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로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시가미의 그런 마음은 정말 대단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것의 베일이 벗겨지고 이시가미의 진심이 나레이션으로 나오는데, 그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에 이시가미가 울부짓는 모습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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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탐정 갈릴레오의 시즌2를 바라는건 저 뿐인걸까요? '형사가 아니라 친구로서 들어주겠나'라는 말에서 우츠미와 유가와의 좀 더 깊어진 인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이번 사건에 있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서로의 말을 듣고 깊게 생각하는 모습.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이번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예지몽'이라는 책이 발간됩니다. 이것도 유가와가 주인공인 갈릴레오 시리즈인데. 제가 언뜻 목차를 보니 '예지몽'편은 이미 드라마에 나온 스토리인것 같았습니다. 그 이외의 에피소드중 두 편도 드라마에 나온 이야기 같더군요. 이왕이면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와서 드라마든 영화든 차기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고,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니까요.

★★★★☆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 주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제작년도 : 2008년
2009/03/24 10:45 2009/03/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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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에는 유난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작품을 많이 보게 되는군요. '유성의 인연'도 그의 동명의 소설을 드라마화 한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다보니 그의 소설은 나오는대로 읽는 중입니다. 이번 유성의 인연도 읽는 내내 자꾸 머릿속에서 영상화 되면서 '드라마가 기대된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베스트 셀러중에 하나인 '백야행'이 드라마화 되었을 때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그와 비슷한 스타일인 유성의 인연도 괜찮은 드라마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다 에리카가 여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살짝 의아하긴 했지만 (저는 역시 아야세 하루카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말이죠;) 그녀도 연기는 부족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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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드라마가 가볍게 흘러가네요. 저는 무척 진지하고 진하게 풀어낼 줄 알았는데.. 일부 디테일이 필요한 부분도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코믹하게 끌어가기 위해서 생략했다는 점도 아쉽네요. 솔직히 저는 백야행 스타일을 원했는데요.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까메오로 출연해준 나카시마 미카의 깨는 연기(끝까지 모를 그녀의 정체-_-..)와 망상계장 스토리는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에서의 클라이막스는 1차 반전과 그 후 바로 휘몰아치는 2차 반전이 포인트 입니다. 저는 드라마에서 이 부분을 얼마나 잘 그려낼까 기대했는데, 약간 루즈한 면이 없지않더군요.

★★★☆☆
제작 : TBS / 주연 : 니노미야 카즈나리, 니시키도 료, 토다 에리카, 카나메 준, 미우라 토모카즈 / 장르 : 미스터리, 로맨스 / 제작년도 : 2008년
2009/03/24 09:26 2009/03/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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